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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1' 강다니엘 '마젠타'로 증명할 놀라운 성장세

  • 이정호 기자
  • 2020-08-01


더 이상 '국민 센터'가 아니다. 가수 강다니엘(KANG DANIEL)이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 올 여름을 강타할 예정이다.

강다니엘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마젠타(MAGENTA)'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서 강다니엘은 태양처럼 이글거리는 강렬함부터 안온하게 감싸주는 담백함까지, 이 여름의 시작과 끝을 모두 담았다.

이번 앨범은 강다니엘의 첫 번째 시리즈 'COLOR' 3부작의 두 번째 앨범이다.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지난 앨범 '사이언(CYAN)'을 통해 본연의 색을 만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첫 발을 디뎠으며, 청량한 '사이언'을 지나 붉은 빛이 깃든 '마젠타'에 닿게 됐다.

앨범 타이틀처럼 지난 '사이언'을 통해 청량하면서도 밝은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이번 '마젠타'를 통해선 강렬하면서도 뜨거운 강다니엘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험적인 힙합과 댄스홀 음악으로 한층 성장한 퍼포머의 모습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총 6트랙 중 5곡에 작사로 참여하는 아티스트적인 면모까지 뽐내며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곡 '깨워(Who U Are)'는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감정을 깨워 줄 뜨거운 에너지를 과감한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808 베이스 드럼, 라틴 기타, 플루트, 신시사이저와 보컬 이펙트들이 강력한 조합을 이루어 올여름을 사로잡을 중독적인 멜로디로 완성, 미리 듣기만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다.

보통 여름하면 청량한 트로피칼 혹은 댄스곡 장르의 곡이 먼저 떠오르지만 강다니엘은 이러한 공식과 정 반대의 길을 선택했다. 오히려 화끈하면서도 뜨겁게 돌아오면서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선공개된 'Waves'에서 볼 수 있듯, 강다니엘은 이전 작업물과 비교해 최대한 덜어내 심플해진 비트 위에서 섹시한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제이미와 사이먼 도미닉과의 합도 어색하지 않았다. 높은 기대치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데뷔 앨범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렇게 성장해가기만 한다면 추후 몇 년 안에 K팝을 넘어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호 기자 | direct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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