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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유기 집행유예' 조형기 근황 "염병할 XX, 까였다" 퇴출에 불만 [스타이슈][종합]

  • 김나라 기자
  • 2025-04-09
탤런트 조형기(66)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앞서 작년 12월 유튜브 채널 '스마일 공연단'엔 '탤런트 연우회 예술인 송년의 밤, 조형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엔 조형기가 이 행사의 MC로 나선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작년에 여기에 '깍두기'로 오고, 오늘 두 번째로 '총각김치'로 왔다. 와보니까 작년보다 올해 분위기가 나은 거 같기도 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조형기는 방송가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그는 "사실 TV에 나올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 않나. 그런 분들의 이 자리에서 늘 이게 천직이라 생각하고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고 감동이다. 우리 동요 중에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이런 노래가 있는데 이제는 동요가 아닌 우리들의 노래가 된 거 같다. 근데 이 염병할 XX들이 애들 프로밖에 안 만들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옛날엔 (드라마에서) 실장이면 40세, 검사면 50세쯤 되는 사람을 썼다. 근데 지금은 스물몇 살짜리가 검사, 실장님을 한다. 아버지 역할도 점점 젊어지고 있고. 임금은 영조, 정조 빼놓고는 다 애들이다. 그래서 영의정도 보통 50살 먹은 놈이 한다. 그럼 그 밑에서 조형기가 정 2품을 하겠어, 정 3품을 하겠어. 자연히 '까이는' 거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조형기는 "내년엔 (작품) 소재가 다양해져서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이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조형기는 2017년 MBN '황금알' 출연을 끝으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30여 년 전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 사고'를 일으켰기 때문. 조형기는 1991년 8월 4일 오후 7시 50분경 혈중알코올농도 0.26% 주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해 강원 정선 북평면 방면 42번 국도에서 시속 약 80km로 차를 몰다 32세 여성을 쳐 숨지게 했다.

당시 조형기는 사고 장소로부터 12km 떨어진 언덕 아래 수풀 속으로 숨진 여성을 유기했고 다시 차에 탑승해 잠이 들었다. 이후 7시간 뒤, 조형기는 경찰에 체포됐으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차량)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 형을 선고했다. 조형기는 계속해서 심신 미약을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 형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서울고등법원으로 조형기의 심신미약을 인정할 수 없으며 죄명을 바꾸라 주문했다.

최종적으로 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한다. 피고인을 징역 2년에 처한다. 원심판결 선고 전의 구금 일수 중 110일을 위 형에 산입한다. 그러나 이 판결 확정일로부터 3년간 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라고 선고했다. 결국 조형기의 죄명이 바뀌면서, '집행유예'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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