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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의 상징이지만..하차 의지 완강"

  • 여의도 KBS신관=허지형 기자
  • 2025-04-10
'한국인의 밥상' 임기순 PD가 배우 최불암의 하차 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신관에서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00회&새 프리젠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수종, 임기순 프로듀서, 전선애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임 프로듀서는 "최불암 선생님은 매주 14년 동안 빼놓지 않고 헌신, 열정적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셨다. 단순히 방송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명감까지 가진 깊은 분"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그동안 '국민 아버지'로서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배우 최불암에 이어 700회부터 최수종이 새로운 프리젠터로 합류했다.

임 프로듀서는 "선생님이 지난해 가을 정도 쉬었는데, 14년 만에 첫 휴식이 아니었나 싶다. 그 자리를 여러 셀럽께서 채워주셨다. 감사하게도 '한국인의 밥상'과 최불암 선생님의 존경심을 담아 너무 흔쾌히 자리를 채워주셨다"며 "선생님이 이제는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하셨다. 상징 같은 존재셨는데 그분이 가진 말투, 어투, 몸짓 하나가 특별하게 무언가를 만드는 힘을 가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러난다는 뜻을 밝히셨을 때 상상조차 안 되던 현실이었다.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브랜드 그 자체였는데 여러 차례 말씀 주셨다. 워낙 뜻이 강하셔서 더 이상 부탁을 드리는 것은 제작진의 욕심이라 생각해서 고민을 거쳐 올 3월 초에 최수종 배우로 후임 프리젠터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 프로듀서는 "최불암 선생님은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가득하셨다. 후임이 최수종이라는 얘기를 듣고 '우리의 깊고 진한 맛을 오랫동안 잘 이어주기를 바란다', '좋은 프로그램을 빛내주길 바란다. 최수종 씨가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의 밥상'은 지난 2011년 1월 첫 방송 이후 14년 3개월간 전국 방방곡곡의 한 끼 식사를 통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담아온 대한민국 대표 푸드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여의도 KBS신관=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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