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아나운서가 JTBC 퇴사 심경을 직접 전했다.

강지영은 11일 자신의 계정에 "이렇게 멀리까지 헤엄쳐 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돌아보니, 어느덧 14년이 지났네요. 2011년 개국부터 지금의 JTBC가 있기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뻤고 또 든든했습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정말 해마다 각기 다른 빛깔로 채워진, 다채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더 큰 바다로 나아가고자 하는 결심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씩씩하게 또 한 걸음 나아가 보려 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라고 전했다.

강지영은 JTBC 사옥 안에서 사원증을 건 채로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받는 사진도 공개했다.

강지영은 이날 JTBC에 마지막 출근을 하고 퇴사처리를 완료했다. JTBC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8일 스타뉴스에 "강지영 아나운서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해 JTBC를 퇴사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강지영은 지난 2011년 MBC 아나운서 오디션 '우리들의 일밤 - 신입사원'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같은 해 JTBC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정치부회의', '썰전 라이브'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 2년 동안 JTBC 메인뉴스 '뉴스룸' 앵커로 활약했다.

그는 14년 동안 몸담아온 JTBC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강지영 글 전문
이렇게 멀리까지 헤엄쳐 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돌아보니, 어느덧 14년이 지났네요.

2011년 개국부터 지금의 JTBC가 있기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뻤고 또 든든했습니다.

정말 해마다 각기 다른 빛깔로 채워진, 다채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더 큰 바다로 나아가고자 하는 결심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씩씩하게 또 한 걸음 나아가 보려 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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