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원이 구하나의 접근을 막기 위해 결국 조폭을 동원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11일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서는 최명지(지수원 분)가 구하나(한그루 분)를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는가 하면, 신여진(나영희 분)의 기억이 점차 돌아오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최명지는 도청을 통해 신여진이 윤성호(최종환 분)와는 대화하지 않고 구하나와만 접촉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구하나와 신여진의 만남을 막기 위해 조폭까지 동원, "다리를 부러뜨리라"는 지시를 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편 구하나는 신여진의 기억 회복을 위해 다시 한 번 '가짜 딸'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사건의 핵심이 담긴 최명지의 수첩이 금고에 있을 것으로 추측했고, 그 비밀번호를 최명지의 딸 윤세영(박리원 분)이 알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가운데 이은총(김건우 분)이 건넨 장난감을 계기로 신여진의 기억이 일부 되살아났다. 신여진은 은총을 보며 "은총아, 너 기억났어"라고 말했고, 이어 "은총이, 네 아들이잖아"라며 구하나의 아들과 착각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극 말미에는 최명지가 고용한 조폭이 실제로 구하나에게 접근해 위협을 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위기에 처한 구하나 앞에 황진구(최상 분)가 등장해 조폭으로부터 그녀를 구해내며 극적인 긴장감을 자아냈다.

모든 인물의 진실이 엇갈리며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되는 가운데, 사건의 핵심인 '수첩'을 둘러싼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