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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양재웅, 병원 결국 압수수색..사망 환자 유족 이의신청→수사 재개

  • 최혜진 기자
  • 2025-04-16
정신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43)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4일 양재웅이 운영하는 부천시 소재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CCTV 영상, 진료기록, 병원 관계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물품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맡긴 상황이며, 결과에 따라 구체적으로 적용할 혐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부천원미경찰서에서 수사가 어느 정도 이뤄졌고, 추가적인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A씨가 해당 병원 입원 17일 만에 숨졌다. 이에 A씨 유족은 의료과실 등을 주장하며 양재웅을 고소했다.

경찰은 고인의 사인과 의료과실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감정을 의뢰했으나, 회신이 길어지자 지난해 1월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유족의 이의신청으로 지난 3월 수사가 재개됐다.

당초 양재웅은 2022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었던 하니와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건의 여파로 두 사람의 결혼식은 무기한 연기됐다. 또한 하니는 당시 출연 예정이었던 JTBC 예능 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하니는 지난 3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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