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낌없이 주는 마음'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함께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박수홍은 2년 전 대장 내시경에서 대사 증후군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아내 김다예는 이번 검진이 첫 대장 내시경이었다. 그는 출산 전 자연분만을 원했지만, 임신 후 체중이 37kg 증가하며 건강에 급격한 변화를 겪었고, 출산 당시에는 출혈이 멎지 않아 초유조차 먹이지 못했던 힘든 기억을 털어놨다.
건강검진 당일, 먼저 검사를 받은 박수홍은 수면마취 상태에서도 "여보가 고생했지", "우린 떨어지면 안 돼. 여보 없었으면 나도 없어"라며 무의식 중에도 아내를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며칠 후 검사 결과를 들은 박수홍은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전 검사에서 발견됐던 대장 용종이 사라졌고, 간 수치와 면역력 수치 모두 정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인 것. 박수홍은 "딸 재이가 태어나고 나서 행복 호르몬이 나온 덕분인 것 같다"며 건강 회복의 공을 재이에게 돌렸다.
반면 아내 김다예는 십이지장과 대장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지방간 수치도 4배 이상 상승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의료진은 "이 수치라면 70대 여성의 몸 상태와 유사하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행히 의료진은 "체중을 감량하면 수치는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희망을 전했다. 박수홍은 "나는 건강이 좋아졌는데 아내는 출산 이후 오히려 나빠졌다. 괜히 죄책감이 든다"며 "이제는 재이와 다예 씨를 위해 더 철저히 건강 관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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