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와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에 출연한 박해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가 인상적이었는데 '폭싹 속았수다'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해준은 "같이 일하는 대표가 '형님, 이제 '사빠죄아'는 잊혀졌습니다'라고 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양관식과 학씨 중 어느 쪽에 가깝냐"고 묻자 박해준은 "굳이 말하자면 양관식에 가까운 편이다. '폭싹 속았수다'를 찍으며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제가 20대 때 아버지가 암 투병을 하셨다. 극 후반부에 관식이가 암 투병을 하니까 역할을 위해 격투기 선수들이 계체량 할 때 하는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물을 하나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1인 2역을 맡은 아이유도 언급했다. 박해준은 "(아이유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현장에서 재미있게 분위기를 돋웠다. 제가 지금은 말을 못하지만 현장에서는 말을 잘하는 편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해준은 아이유 콘서트도 찾았다고. 그는 "20대 때 강산에 콘서트 이후 오랜만에 가봤는데 올림픽 개막식 같더라. 선물도 많이 주더라. 3~4시간 자정까지 노래를 부르는데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아닌 것 같았다"고 아이유 콘서트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기실에 인사를 하러 갔는데 진이 다 빠지고 살이 다 빠져 있더라. 마음이 아프고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이유를 걱정했다.
그러면서 "아이유가 드라마 '나의 아저씨' 때부터 명절 때마다 선물을 보내주더라. 귤청도 보내주고 한우도 보내주고 삼도 보내준다"고 아이유 미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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