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10기 영식이 국화에게 거절당했다.

17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국화가 10기 영식에게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화는 자신과 핑크빛 기류를 그리던 10기 영식과 갈등을 빚었다. 10기 영식이 다른 여성 출연자들에게 과할 정도로 플러팅을 남발했기 때문.

국화는 백합에게 "10기 영식과 약간 다퉜다. 걔는 확실한 걸 좋아하지만 나는 갈등이 생기면 바로 말을 잘 못 하는 성격이다. 그런데 (10기 영식이) 계속 말을 하라고 한다. 나랑 안 맞는 것 같다"고 10기 영식과 다른 점에 대해 토로했다.

이에 백합이 "그러면 거기서 마음이 딱 정리된 거냐"고 묻자 국화는 "그렇다.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다르면 안 된다"고 답했다.

백합은 "14기 경수는 어떠냐"고 물었고, 국화는 "14기 경수는 동백 언니를 선택하지 않았나. 그래서 그냥 보내기로 했다"고 말하며 14기 경수에 대한 마음을 단념했다.

백합은 국화에게 "(10기 영식은) 꽂히면 직진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10기 영식의 원픽은 국화 네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고, 국화는 뒤늦게 10기 영식의 생각을 알게 됐다.

이후 10기 영식과 국화는 끝내지 못한 대화를 하러 나섰다. 10기 영식이 국화에게 슈퍼 데이트권의 행방을 묻자 국화는 "3기 영수에게 쓸 것"이라고 대답했다.

10기 영식은 "우리가 더 얘기할 게 남았냐. 남녀로서 대화할 게 없냐. 어떤 이유로 이렇게 된 거냐"고 물었고, 국화는 "너한테 명확하게 빨리 알려주는 게 맞는 것 같다. 3기 영수와 대화가 잘 통했다"고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하지만 10기 영식은 "내가 너한테 최고의 파트너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어떤 면을 고쳤으면 좋겠는지 조언해주면 앞으로 내 연애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계속해서 국화에게 대화를 청했다.

국화는 "너한테 뭘 고치라는 게 아니다. 그냥 너와 내가 안 맞는 거다. 너랑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이를 보던 MC 데프콘은 "10기 영식의 성격이 너무 급하다"고 지적했고, MC 경리 역시 "(10기 영식은) 항상 상대방의 답을 듣고 싶어 한다"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후 국화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0기 영식과 잘 되고 싶은 생각이 다시 없었기 때문에 더 얘기하지 않았다. (10기 영식을 정리한) 이유는 딱 하나다. 3기 영수가 좋아졌다"고 3기 영수에 대한 호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