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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차지연 '심청가' 듣고 눈물→결국 진행 중단.."보석 같은 목소리" [칸타빌레][★밤TView]

  • 김정주 기자
  • 2025-04-19
'더 시즌즈'의 박보검이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노래를 듣고 왈칵 눈물을 쏟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가수 이승철, 딘딘, 치즈, 뮤지컬배우 차지연, 박은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무대는 '심쿵주의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가운데 차지연과 박은태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단 한번의 순간'을 불러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박보검은 뮤지컬계의 거장인 두 사람을 소개하며 "제가 너무 쑥스럽고 부끄럽지만 뮤지컬학과를 졸업했다. 후배라고 하기엔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뮤지컬 전공자로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은태는 과거 박보검이 출연했던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관람한 일화를 소개하며 "당시 배우들 사이에서 그 작품을 꼭 보러 가야 한다는 소문이 나서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마음으로 보러 갔다"고 밝혀 박보검을 놀라게 했다.

차지연 역시 "당시 엄청난 이슈였다"고 거들었다.

박은태는 "다들 요즘 보검씨를 보면 '관식이'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저한테는 '남원이'가 제일 남아있다"며 "크게 성장할 분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박보검은 팬심을 담아 차지연에게 뮤지컬 '서편제'의 한 대목을 부탁했고, 차지연은 '심청가'의 하이라이트인 심봉사가 눈 뜨는 대목을 즉흥으로 불렀다.

차지연의 무대를 지켜보던 박보검은 왈칵 눈물을 쏟았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진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박보검은 제작진이 건넨 휴지를 받고 눈물을 닦은 뒤 "눈이 건조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 무대를 학생 때 봤었는데 바로 옆에서 직관할 수 있어서 너무 감동이고 영광이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선배님의 목소리에는..."이라고 말을 하다가 또다시 눈물을 흘렸고 "어떤 힘과 한이 느껴지고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보석 같은 목소리를 가졌다"고 극찬했다.
김정주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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