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의 독수리 술도가가 대국민 사기극의 중심에 놓이는 위기를 맞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독수리 술도가는 "묵은 쌀에 쌀벌레가 가득한 원료로 막걸리를 만든다"는 내부 고발자의 제보가 퍼졌다. 익명의 제보자는 "이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영상을 언론에 유포해 파장을 키웠다.
마광숙은 즉시 CCTV 확인에 나섰지만 증거가 불충분해 자체 확인에 한계를 느꼈고, 결국 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점점 커지는 논란 속, 술도가 앞에는 기자들이 몰려들었고 현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휩싸였다.
마광숙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뉴스 보시고 많이 놀라고, 의문이 많을 걸 알고 있다. 저희 역시도 그 영상의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래서 현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오는 중이다. 단 한 번도 그런 쌀로 빚은 적 없다. 저희 술도가엔 그런 직원이 없다"며 영상 조작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때 술도가를 찾은 한동석(안재욱 분)은 마광숙의 대응을 지켜본 뒤 "전 독수리 술도가와 납품 계약 해지를 하거나 막걸리를 반품하지 않을 것. 왜냐하면 뉴스에 나온 그 쌀을 가지고서는 지금의 장광주 맛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독수리 술도가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선수금을 대신 변제하겠다고 밝혀, 위기에 빠진 마광숙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
예상치 못한 도움에 마광숙은 "회장님 너무 멋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이 한마디에 한동석은 사레가 들릴 정도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집에 돌아간 뒤에도 마광숙의 말을 떠올리며 밤잠을 설치는 모습을 보이며, 점점 깊어지는 감정선을 암시했다.
한동석은 마광숙을 돕기 위해 직접 경찰서를 찾아 수사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그 가운데, 문미순(박효주 분)도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도움을 제공했다. 그는 오천수(최대철 분)로부터 사건 당일 누룩을 촬영한 여성이 있었다는 정보를 듣고, 누룩 촬영 후 편의점에 들렸던 여성을 떠올렸다. 문미순은 당시 사용된 카드 결제 내역을 통해 해당 인물의 신원을 추적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 사태의 배후에는 독고탁(최병모 분)의 존재가 있었다. 그는 제보자를 사주한 인물로, "독수리 술도가 사장이 두 손 두 발 다 들 때까지 극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며 노골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하지만 아내 장미애(배해선 분)는 독고탁을 의심했다. "재료 갖고 장난 칠 사람들이 아닌데"라며 "당신이 장난친 거 아니지? 사람 시켜 이상한 짓 한 거 아니야?"라고 묻는 장면은 향후 갈등의 중심이 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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