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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부상에도 '군사경찰 모범상' 사격·시가지훈련 1등..선임 "뷔와 함께 한 시간은 낭만"

  • 문완식 기자
  • 2025-04-20
방탄소년단(BTS) 뷔가 군 복무 중 모범상을 수상한 근황이 알려져 훈훈함을 선사했다.

뷔와 군 생활을 함께 한 선임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선임이 남긴 편지에 따르면 뷔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사격에서 만발 사수로 1등을 차지했으며, 겨울 시가지 훈련과 사격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군사경찰 모범상을 받았다. 선임은 뷔와 함께 한 시간은 낭만이었으며 좋은 추억이었다는 감사의 말도 전했다.

선임의 편지는 "태형이형, 군 생활 동안 고마운 일들이 너무 많았는데 말로 다하지 못하고 나와서 이렇게나마 내 진심을 전해"라는 글로 시작됐다.

이어 "어깨와 허벅지 등 몸이 전체적으로 안 좋은데도 사격에서 만발 사수로 1등, 겨울 시가지 훈련·사격 1등, 부상 투혼으로 군사경찰 모범상까지 받은 모습 보면서 진짜 자극 많이 받았어. 그리고 형이랑 같이 보는 마지막 체력측정에서 같이 3km 달리기 할 때 어떻게든 특급 만들려고, 서로 끌어주고 화이팅 해서 특급 기준보다 훨씬 일찍 들어왔을 때 완전 낭만 있었고,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또 "형이 기부해준 기구 덕분에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며 땀 흘렸던 것도 다 소중한 추억이야. 또, 외출·외박 나갈 때 PX 가면 맛있는 음식 많이 사줬던 것도 너무너무 고마웠어. 특히 형이 사준 장어 초밥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 진짜 맛있었는데..."라며 뷔와의 함께 한 시간을 추억했다.

그는 "무엇보다 형이 보여준 꾸준함과 열정 덕분에 내 재활치료사라는 꿈을 더 단단히 다지고 군 생활 내내 운동과 공부 모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었어. 전역하고 나서도 빨리 꿈을 향해 달려가야겠다는 열정이 더 생겼어"라며 뷔의 다정함에 고마워했다.

제대를 한 선임들은 한결같이 뷔가 힘든 일 있을 때 고민을 상담해주고 말없이 믿어주고 자신의 꿈을 응원해줬다는 감사의 말을 남겼으며 "해결사 같은 형"이라고 칭했다. 뷔는 부대원들을 위해 운동 기구를 기부하고, 외출이나 외박 시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데도 아낌없이 돈을 썼다고 한다.

뷔 역시 팬들에게 쓴 편지에서 "젊은 친구들 후임, 동기, 선임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고,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원없이 하고 있다. 용사전우들에게 많이 배우며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 이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며 끈끈한 전우애와 군 생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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