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반려견 '벨'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생긴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배정남은 무거운 표정으로 동물병원을 찾았고, 벨의 옆구리에 갑작스럽게 생긴 커다란 혹을 수의사에게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혹의 정체는 악성 종양인 '근육암'이었다. 배정남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혹을 보며 "전이가 될까 봐 무섭다"고 털어놨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母벤져스' 역시 "어떡하냐", "어쩌다 저런 게 생겼어"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벨은 앞서 2022년 급성 목 디스크로 수차례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은 끝에 건강을 회복한 바 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배정남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특히 벨은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70대 노견인데다 심장병을 앓고 있어 전신마취 수술은 큰 부담이 되는 상황. 수의사는 완전 절제를 위해 전신마취가 필요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더라도 부담이 적은 국소마취 수술을 함께 제안했다.
결국 고심 끝에 배정남은 국소마취 수술을 택했다. 결정에 앞서 그는 "누이~"라고 부르며 평소 절친한 배우 엄지원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신동엽은 자신의 반려견 경험을 언급하며 "저도 키운 지 3년 정도 됐는데, 조금만 아파서 밥을 안 먹으면 마음이 되게 안 좋다. 저렇게 크게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 걱정될 것"이라며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수술 전, 배정남은 수술실로 향하는 벨에게 "잘 할 수 있지"라고 조용히 말을 건넸고, 벨이 들어간 이후에도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자리를 뜨지 못했다. 예상보다 길어진 수술에 그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의사는 수술 직후 벨의 몸에서 떼어낸 종양을 보여주며 "조직검사를 보내봐야 하지만 (100%) 암을 떼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배정남은 "또 이렇게 하나의 고비를 넘겼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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