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니엘이 보이 그룹 틴탑(TEEN TOP) 멤버들과 과거처럼 한솥밥을 먹고 싶다고 전했다.
니엘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쉬(SH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쉬'는 니엘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한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앞서 니엘은 지난달 EL&D(엘엔디)엔터테인먼트를 설립, 회사의 대표 겸 아티스트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소속사명 '엘엔디'는 니엘의 'EL'과 본명 다니엘 'D'의 약자다. 아티스트 니엘의 엔터테이너적인 면과 인간적인 모습 등 이제껏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니엘의 고충은 무엇일까. 그는 "'내가 정말 원하는 음악을 해보자' 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내 의견이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소속사를 설립하기 전에는 '그냥 이렇게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할 게 너무 많아서 힘든 것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다 결정해야 하고 미팅도 다 나가야하고 콘셉트 회의도 다 해야되니까 그런 부분들이 많이 힘든 것 같다. 하지만 후회하진 않는다. 내가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지만 힘들다"라고 밝혔다.

'쉬'는 그동안 니엘의 음악적 색채에서 조금은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담은 신보다. 한국적인 R&B 스타일에서 완전히 벗어난 '쉬'는 네오소울과 그루브 팝을 기반으로 한 감성적인 곡들로 구성됐다. 또한 니엘은 사랑에 대한 깊은 고민과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아냈다.
동명의 타이틀곡 '쉬'는 절제된 듯하면서도 폭발적인 표현이 교차하는 멜로디가 애절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트랙으로 한층 더 짙어진 니엘의 보컬과 잔잔한 밤을 가로지르는 감정의 흐름이 인상적이다.
니엘은 "내가 지금까지 15년 동안 활동하면서 늘 해보고 싶었던 음악, 앨범이다. 15년 동안 틴탑이라는 팀과 솔로 활동을 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 '과연 어떤 게 나의 음악일까' 생각하다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르고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쉬'를 제작하게 됐다"라며 '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니엘은 "오랜만에 활동이기도 하고 '1위를 해야겠다'는 큰 목표보다는 많은 대중분들, 팬분들에게 '니엘이 다시 돌아왔다'는 걸 알렸으면 좋겠다"라며 '쉬' 활동 목표를 털어놨다.

니엘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한 만큼 EL&D엔터테인먼트에 틴탑 멤버들을 영입하고 싶다는 의지도 고백했다. 그는 "회사가 괜찮아지면, 내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멤버들을 데리고 오고 싶다"면서 "멤버들이랑 같이 하고 싶어서 멤버들을 가장 먼저 데려오고 싶다. 추후에 정말 회사가 커지게 된다면 후배분들도 양성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니엘은 "(계약) 배분율 경우에는 멤버들한테 최대한 맞춰줄 수 있다. 대신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있다 보니까 계약금은 못 주지만, 조건은 다 맞춰주겠다"라며 틴탑 멤버 영입 조건을 내세웠다.
니엘의 네 번째 미니앨범 '쉬'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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