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2025년 4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선호도 11.7%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월 7일부터 4주간 금요일마다 4편씩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당차고 반항적인 문학소녀 '오애순'(아이유, 문소리 분)과 무쇠처럼 성실하고 우직한 '양관식'(박보검, 박해준 분)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아우르며, 큰딸 '금명'(아이유 분)의 서울살이 또한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한국갤럽 선호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는 2023년부터 OTT 콘텐츠로 범위를 확장했는데,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자체 제작 프로그램 중 다섯 번째 1위작이다. '더 글로리'(2023년 3월, 14.8%),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024년 10월, 7.8%), '오징어 게임 시즌2'(2025년 1월, 5.6%), '중증외상센터'(2025년 2월, 5.1%)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2013년 1월 이후 본 조사에서 선호도 10%를 넘은 드라마는 '폭싹 속았수다'까지 총 12편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달에도 1위를 차지하며 두 달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번 달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2위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3.0%)다. 결혼 열흘 만에 사별하고 네 명의 시동생들과 함께 빚투성이 '독수리술도가' 재건에 나선 '대인배 마광숙'(엄지원 분)과 15년 전 사별하고 까칠하게 살아온 준재벌 호텔 사장 '한동석'(안재욱 분)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 가족 간 갈등과 화합, 다채로운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지난 12일 종영한 박형식, 허준호 주연의 SBS 금토금토드람 '보물섬'(2.9%)이 3위, 리얼리티 연예 예능 '나는 SOLO(솔로)'(ENA·SBS Plus, 2.5%)가 4위를 차지했고, '미스터트롯3'(TV조선, 2.1%)이 5위, '런닝맨'(SBS, 2.0%)이 6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1.7%)가 7위, 지난 13일 종영한 이제훈, 김대명 주연 JTBC 주말드라마 '협상의 기술', 종영 앞둔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12일 시작한 고윤정 주연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상 1.6%)이 공동 8위다.
20위권에는 '100분 토론'(MBC, 1.4%, 11위), '세계테마기행'(EBS), '미운 우리 새끼'(SBS), '나 혼자 산다'(MBC)(이상 1.3%, 공동 12위), 군 생활을 소재로 한 지니TV·ENA 월화극 '신병3', '1박2일 시즌4'(KBS2),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그것이 알고 싶다'(SBS)(이상 1.0%, 공동 15위),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이상 0.9%, 공동 19위)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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