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공부와 놀부' 4회에서는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과 그의 아들 김태윤(초5), 김주성(초2),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이대훈과 아들 이예찬(초1), 배우 김정태와 아들 김시현(초6), 배우 신현준과 아들 신민준(초3), 신예준(초1), 방송인 현영과 아들 최태혁(초2), 의사 출신 웹소설 작가 이낙준과 딸 이하엘(초5), 아들 이하언(초3), 코미디언 김미려와 딸 정모아(초5) 등 총 7팀의 가족이 함께 역지사지 퀴즈에 도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공부와 놀부' 최초 전교 1등 아빠가 등장해 아빠들의 자존심을 건 퀴즈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현직 교수 아빠 신현준은 시작 전부터 "제 자존심을 위해 4등 정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의사 아빠 이낙준에게 기선제압을 날렸고, 이낙준은 "나름대로 제 지식을 점검해봤는데, 너무 많이 까먹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현영과 김병현이 "우리는 점검이 안 된다", "점검할 게 없다"는 자조적인 고백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미려는 딸 정모아의 미모를 극찬하며 팔불출을 자처했고, 이에 정모아는 엄마의 칭찬마다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6학년 받아쓰기 문제부터 전원 오답이 나오자, 이낙준의 딸 이하엘은 "가관이네요"라는 촌철살인 멘트를 던져 아빠를 진땀 나게 했다. 이어 지난 주 '3연속 동일 인물 퀴즈'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던 이순신 문제가 또 한번 등장해 분위기를 달궜고, 김병현은 '명랑대첩'이라는 신조어를 명랑하게 탄생시켜 아들 김태윤의 고개를 숙이게 했다. 신현준 역시 당당히 '살수대첩'으로 오답을 냈지만, 아들 신민준과 신예준은 "그래도 대첩은 맞았잖아요. 잘했어요"라며 아빠 자존감 지킴이로 나서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또한 이날 아이들의 기발한(?) 정답 유추가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현영 아들 최태혁은 특별 음악 시간 중 '예쁜 아기곰' 가사를 맞히는 문제에서 "빈칸에 들어갈 말은 다 착한 말일 것 같다"고 순수한 추측을 제기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대훈 아들 이예찬은 2학년 통합교과 문제에서 '뱀에 물리지 않는 방법'을 묻자 "잡아서 그냥 키우면 되잖아요"라고 엉뚱발랄함으로 응수해 미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퀴즈는 이대훈이 총 3점을 획득하며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 '전교 1등 출신 아빠' 이낙준이 1점 획득으로 끝맺은 것에 대해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고 소감을 전하자, 아들 이하언은 "한심해요"라며 매콤한 일침을 가해 마지막까지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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