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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김원효, 파혼 위기 고백 "전 여친에 SNS 공개글 남겨"[돌싱포맨][★밤TView]

  • 김노을 기자
  • 2025-04-22
코미디언 심진화가 김원효와 파혼할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와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진화는 김원효와 결혼 직전을 떠올리며 "결혼식을 일주일 남기고 신혼집으로 막 이사를 했는데 명절 시즌이었다. 그래서 저는 먼저 부모님 댁에 내려가고 김원효가 나중에 인사를 온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원효가) 집으로 내려오지 않고 엄청난 장문의 카톡을 보냈다. 거의 느낌이 파혼이었다. 김원효 혼자 짐 정리를 하다가 어떤 상자를 발견했는데 거기에 제 전전 남자친구, 전전전 남자친구의 사진과 편지가 들어있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원효는 "전 남친, 전전 남친, 전전전 남친 흔적이 다 있더라. 심진화는 몰랐다고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뭉텅이더라. 수두룩하게 쌓인 흔적들을 보면 당연히 화가 나지 않나. 기분이 더 안 좋았던 이유는 심진화가 '나의 추억상자'라고 해서였다. 지금도 어떤 상자든 상자만 보면 열받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심진화는 "그 일이 있고 일주일 뒤 둘이 밤늦게 청첩장 명단을 만들고 있었다. 그때 김원효 전화벨이 울리는데 이름을 확인하고 안 받더라. 느낌이 왔지만 모른 척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전화가 오길래 휴대전화를 딱 봤더니 저장 안 된 번호인데 김원효랑 뒷자리가 똑같았다"고 김원효의 전 연인에게 연락이 왔던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김원효가 SNS에 '전화가 왔다. 받지 않았다. 문자가 왔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썼더라. 나는 그것까지 이해해줬다"고 토로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원효 휴대전화에) 제 이름이 '내 사람'으로 저장돼 있는데 휴대전화 음성인식으로 김원효가 '내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내 사랑'이 뜨더라. 휴대전화를 새로 사서 백업을 하면서 삭제된 옛날 연락처가 다시 저장이 된 건데 김원효가 모르고 있었던 것"이라며 김원효의 또 다른 과오를 거침없이 폭로했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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