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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軍백기' 시작, 조원상 입대만 남았다.."구체적 계획 無" [인터뷰②]

  • 이승훈 기자
  • 2025-04-23


보이 밴드 루시(LUCY) 멤버 조원상이 자신의 군 입대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와장창'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최상엽은 "루시가 돌아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컴백 준비 기간이 저번 보다는 길어졌는데 준비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우리의 기대감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컴백인 것 같다. 결과물도 마음에 들어서 공연과 활동 등을 통해 빨리 관객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루시에게 이번 컴백은 특별하다. 막내 멤버인 신광일이 지난해 9월 입대한 후 군백기에 접어든 루시가 처음으로 세 멤버끼리 신보를 발매하는 것이기 때문. 팀 내 형 라인인 신예찬과 최상엽은 루시로 데뷔하기 전 이미 군 복무를 마쳤다.

조원상은 "루시만의 특징이 많은데 광일이의 보이스가 팀에서 감초 같은 역할도 했기 때문에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 현재는 무대 위 보컬을 나와 예찬이 형이 채우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광일이가 많은 걸 하고 있었구나. 노래를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잠시 자리를 비운 신광일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신예찬은 새 앨범과 관련해 신광일에게 어떤 피드백을 들었는지 묻자 "지금 부대 안에서 선공개된 '잠깨'를 다 따라부르고 있다고 하더라. '너무 좋다'고도 했는데 다르게 따라부르고 있는 것 같아서 SNS 댓글로 뭐라고 했다. 다행히 부대 안에서도 좋아해주고 있는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군필자인 신예찬과 최상엽에 이어 신광일까지 입대를 하면서 이제 루시에서 군 복무를 앞둔 멤버는 조원상 뿐이다. 조원상은 "지금 당장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때문에 루시 노래를 만드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집중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입대 계획을 공개했다.


조원상은 늘 그래왔듯 '와장창' 프로듀싱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전곡을 작업했다. 그렇다면 드럼 세션인 신광일의 부재가 프로듀서 조원상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상엽이 형 혼자 소화할 수 있는 분위기, 이것 하나만 생각했다"는 조원상은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보컬은 극소수다. 굉장히 작은 파트기 때문에 상엽이 형 보컬에 잘 어울리는 노래를 고민했다. 원래는 광일이까지 두 보컬을 생각해야 돼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젠 한 명만 생각하면 되니까 어찌 보면 나에겐 이번에 자유도가 높아진 거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엽이 형은 많은 것들이 잘 어울린다. 모든 걸 다 소화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감미롭거나 빠르고 강렬한 노래를 부를 때 일렉 기타 사운드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굳이 내가 멜로디적으로 포인트를 주지 않아도 상엽이 형 자체가 포인트가 된다"라며 최상엽의 독보적인 보컬을 극찬했다.

그러자 최상엽은 "나는 그림을 만드는 원작자의 의도를 최대한 따라가려고 하는 편이라 그 의도대로 소화를 하려고 시도한다. 이후 이 노래가 어느정도 나에게 익었다고 생각이 되면 그때 내 나름대로의 해석을 추가하는 편이다. 워낙 나에게 잘 맞게 고려를 해줘서 작업할 때도 많이 물어본다. 그래서 노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라며 조원상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루시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와장창'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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