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가현이 딸과 친구처럼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23일 TV조선 교양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는 장가현과 딸 조예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가현은 다이어트 고민에 대해 털어놓으며, 지난해에 찍은 수영복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3년 전에 출연했을 때, 갱년기로 살이 쪄서 고민이라고 했었는데, 출연 이후 다이어트에 성공했었다. 그런데 지난겨울부터 모임이 많아지면서 폭식하게 되더라"라며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예전 몸무게로 돌아오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가현은 키 173cm, 54kg의 몸무게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영장에서 수중 근력 운동인 아쿠아테크를 비롯해 운동 후 프로틴 섭취, 다이어트 레시피 등을 다이어트 비법으로 소개했다.
장가현은 딸과 서슴없이 연애사를 공유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딸 예은은 "엄마가 여러 명 만나봐야 누가 좋은지, 어떤 사람이랑 잘 맞는지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장가현은 "내가 많이 못 만나봐서 경험으로, 후회돼서 그런다"고 밝혔다. 예은은 "그래도 길에서 번호도 따이고 그러지 않나. 나는 엄마라 크게 와닿지 않는데 다른 사람들은 신기해하는 거 같다"고 웃었다.

장가현은 "딸이랑 같이 수영장에 갔는데 번호를 달라고 하더라. 딸이 같이 왔다. 아기 엄마라고 했는데 안 믿더라. 그러다가 딸이 직접 왔다"고 일화를 밝히기도.

딸 예은은 "엄마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어떨 거 같냐"는 질문에 "연애하면 더 예뻐진다고 하는데, 엄마가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서 계속 예쁘고 관리 잘하는 엄마로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커플 데이트를 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가현은 2000년 가수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한 지 20년 만인 지난 2020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