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한국 제작 콘텐츠는 물론,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내 활동을 금지한 한한령(限韓令)이 사실상 해제됐다.
지난 29일 오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 외신 매체의 한한령 해제 관련 질문에 "중국은 한국과의 유익한 문화 교류와 협력에 대해 항상 열려있다. 한국이 중국과 협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대답했다.
중국 측이 이처럼 한한령을 언급한 이유는 최근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는 '2025 드림콘서트 월드투어'가 오는 9월 중국 하이난 싼야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C9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 그룹 이펙스(EPEX, 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도 5월 31일 중국 푸저우에 위치한 MAAQUU X CH8 livehouse에서 2025 단독 공연 '?春?乏 in 福州'(청춘결핍 인 푸저우) 개최를 공식화했다.
K팝 아이돌 그룹의 중국 내 공연 개최는 2016년 한한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앞서 타 국적 아이돌 또는 힙합 그룹 호미들이 중국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때문에 사실상 한한령이 해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중국 측 방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중국 측이 한한령을 언급한 것 자체가 '사실상 해제'도 맞지만, '공식 해제'라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현재 K콘텐츠의 중국 정식 진출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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