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가수 보아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보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통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보아는 가수로 20살 된 BoA다. 노래가, 춤이 좋아서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주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라고 밝혔다.

보아는 어떻게 보면 이제 막 가수로서 성인이 된 느낌이라며 이제 정말 인간 권보아의 삶보다 가수 보아의 삶이 훨씬 더 길어진 것 같다라고도 전했다.

보아는 어릴 땐 그냥 모든게 신기하고 재밌고 때로는 이 행복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도 생각했는데 음악이 좋아서, 무대가 좋아서, 그리고 우리 팬들이 고마워서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보니 벌써 20년이 흘렀다. 나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난 참 한결같지 못했던 것 같은데 우리 팬들은 한결같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앞으로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앞으로 우리한테 또 다른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내가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지금처럼 응원해주고 믿어달라. 나의 20년을 함께 해준 내 소중한 점핑이들아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보아는 2008년 8월 'ID; Peace B'로 데뷔,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고 한국, 일본 등에서 맹활약하며 '아시아의 별'로 거듭났다.

보아는 25일 'BoA Still Our No.1 - BoA Debut 20th Anniversary Special V LIVE'를 진행한다.

◆ 보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

가수로 20살 된 BoA라고 해

노래가, 춤이 좋아서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주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어떻게 보면 이제 막 가수로서 성인이 된 느낌이야

이제 정말 인간 권보아의 삶보다 가수 보아의 삶이 훨씬 더 길어진 것 같아.

어릴땐 그냥 모든게 신기하고 재밌고 때로는 이 행복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도 생각했는데 음악이 좋아서, 무대가 좋아서, 그리고 우리 팬들이 고마워서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보니 벌써 20년이 흘렀네

나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난 참 한결같지 못했던 것 같은데 우리 팬들은 한결같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앞으로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무슨 애인 사이니?ㅋ)

앞으로 우리한테 또 다른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내가 무대에서 노래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지금처럼 응원해주고 믿어줘. 나의 20년을 함께 해준 내 소중한 점핑이들아 고맙고 사랑해

Ps. 마스크 꼭 쓰고,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