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재현이 20년 지기 친구들과 함께 텃밭을 일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재현은 소고기를 한가득 사 들고 경기도에 위치한 한 한옥을 찾았다. 그곳에서 안재현은 초·중·고를 함께한 절친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는 "10대 때부터 함께 해온 베스트 프렌드들이다.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신 롤모델 같은 친구의 부모님 댁이다"라고 소개하며 친구 부모님에게 안부를 전했다.
안재현은 옛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다가 텃밭 일을 도와달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곧바로 목장갑을 끼고 삽질에 나섰다. 예상치 못한 삽질에 당황하던 안재현은 친구들의 시범에도 제대로 된 자세를 잡지 못한 채 진땀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친구들은 학창 시절 안재현의 흑역사를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친구는 "1학년 때 재현이 좋아하는 누나들이 있었다. 누나들이 고백 안 받아준다고 찾아와서 재현이가 끌려갔다"라고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해 안재현을 당황케 했다.
안재현은 당시를 떠올리며 "점심시간에 불러서 가보면 누나들이 빙 둘러앉아 있었고 저를 가운데 앉혔다. 사귀자는 말도 안 하고 불러서 앉혀놓고 계속 있었다.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지만 그때는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안재현은 "너희는 커튼 뒤로 숨었지 않았느냐"고 지적했고, 친구들은 "장난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지만 "장난인데 한 달 내내 끌려가느냐"는 안재현의 불만에 입을 다물었다.
VCR을 보던 기안84는 "저는 형들한테 끌려간 적은 있었다"라며 "그래도 안재현이 부럽다"라 대꾸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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