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재오픈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모수'의 안성재 셰프가 오픈 한 달을 맞아 심경을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New 모수 서울의 미친 디테일 최초 공개 (인테리어/ 스태프 밀 / 직원 등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재오픈 이후의 변화와 운영 비하인드, 그리고 안 셰프의 솔직한 소회가 담겼다.

영상에서 PD는 "모수 서울이 재오픈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지금 기분은 어떤가?"라고 질문했고, 이에 안 셰프는 "전쟁을 치르고 온 것 같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계속 손에 땀이 쥐어진다. 얼음판 위를 걷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든 것이 완벽하고 편안하다고 느껴질 때가 오히려 경계해야 할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함께 일하는 모수의 총괄 매니저 역시 안 셰프의 열정과 철저함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이 시점에서 전 세계에서 안성재 욕을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면서도, "그럼에도 대단한 사람이다. 시야와 집요함이 (탁월하다).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일 투덜거리면서도 결국은 그를 따라가고 싶어서 함께 일하고 있다.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며 존경심을 내비쳤다.

한편, '모수 서울'은 지난 3월 한남동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재오픈하며 다시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수는 국내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한식 파인 다이닝으로, 안성재 셰프의 독창적인 철학과 디테일한 운영이 빛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