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팬들이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훈훈함을 안긴다.

지난 26일 '애견의 날'(International Dog Day)을 맞아 뷔의 글로벌 팬베이스 뷔유니언은 3마리의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게시했다.

데이지(Daisy), 리코(Rico), 위니(Winnie)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들은 청각 장애인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훈련된 청각견(Hearing dog)들이다.



뷔유니언과 한국 팬베이스 뷔인사이드는 지난 6월 뷔의 자작곡 'Sweet Night'의 발매 100일을 축하하며 영국 청각견협회(Hearing Dogs for Deaf People)를 통해 데이지, 리코, 위니를 후원했다.

팬들의 이 같은 후원은 뷔가 유튜브 가상 졸업식 행사인 'Dear class of 2020'에서 축하와 응원을 의미하는 수어(수화언어)를 사용하면서 전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에 영감을 받았다. 이들은 청각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더 많은 팬들의 참여를 격려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애견의 날을 맞아 강아지들의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얻자, 영국 청각견협회는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스러운 강아지 데이지, 리코, 위니는 좀 더 자라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거에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뷔는 현재 'Tannie'라는 애칭을 가진 포메라니안 '연탄'을 반려견으로 키우고 있다. 연탄은 세계 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하는 스타 반려견으로, 방탄소년단 제 8의 멤버로 불리기도 한다.



강형욱 훈련사는 한 TV 강연에서 뷔씨가 입양(연탄이) 전 찾아와 미리 조언을 구했다. 진정한 반려인의 마음이 멋졌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사례로 뷔를 꼽기도 했다.

한편 애견의 날을 맞아 월드뮤직어워즈(WMA), 원프로덕션(Oneproduction), 라이브네이션(LiveNation)등 많은 해외 유명 계정들의 반려견과 셀럽 사진에는 뷔와 연탄이 등장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실감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