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대선배 싸이를 넘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빌보드 차트는 1일(한국 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2020년 9월 5일 자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빌보드가 언급한 이 최신 차트는 한국 시각으로 1일 오후 6시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앞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 차트 1위 달성도 세웠으며 통산 4차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지만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현지에서의 최신 곡 인기의 척도를 알 수 있는 차트로 빌보드 200 차트보다 빌보드 핫100 차트를 더 치켜세우곤 한다. 물론 빌보드 200 차트가 갖고 있는 공신력도 대단하지만 앨범보다 음원을 더 많이 소비하는 흐름으로 음악 시장이 변화하면서 히트 앨범보다 히트곡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진 흐름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온 디멘드 음원 다운로드 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이 합산돼 순위에 반영되며 빌보드 200 차트는 온전히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삼는데 CD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서 발매되는 추세에 맞게 스트리밍 1500회, 다운로드 10회를 각각 음반 1장 판매로 수치화해 집계하고 있다.
이전 빌보드 핫100 차트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은 2012년 싸이가 기록한 '강남스타일'이 기록한 7주 연속 2위였다. 당시 싸이는 '강제 해외진출'이라는 타이틀 아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데 성공하며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달성 여부에 촉각이 세워졌지만 아쉽게도 1위 달성에는 실패했었다.
당시 '강남스타일'은 2012년 9월 2일 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64위로 첫 진입한 이후 2주차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3주차에서 2위를 달성하고 9주차까지 2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1위였던 마룬5 'One More Night'였고 마룬5가 싸이에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강남스타일'도 결국 순위가 하락하게 됐다.
1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강남스타일'은 영어 가사가 아닌 한국어 가사로 된 곡으로 장기간 빌보드 핫100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한 곡이자 역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기간 빌보드 핫100 차트인 곡으로 현재까지 회자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발매된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을 담은 곡. 밝고 신나는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세련되고 경쾌한 안무가 돋보인다.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가수 최초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 1위 달성과 함께 2020년 스포티파이 글로벌 스트리밍 수 첫날 최다 기록(777만 8950회)도 달성했으며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만에 1억 110만뷰를 넘기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돌파, 최단 기간 2억뷰 돌파(4일 12시간, 108시간), 빌보드 팝송 라디오 차트 30위 첫 진입 등의 기록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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