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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이유 언급 간호사 응원에 팬들 "의사협회도 기증했는데…"

  • 문완식 기자
  • 2020-09-02


문재인 대통령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를 언급하면서 간호사들을 응원한 다운데 아이유 팬들이 자칫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SNS를 통해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간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를 기부하였다는 소식도 들었다.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분들 곁에는 항상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었다.

아이유는 앞서 지난달 31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간호협회에 1억 원 상당의 아이스조끼 4600벌을 기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이유 팬클럽 '디시인사이드 아이유 갤러리'는 이날 오후 성명문을 냈다. 팬들은 문 대통령의 아이유 선행 언급에 감사를 나타내면서도 다만 아이유는 지난 2월 대한의사협회에 의료진들을 위한 1억 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하기도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다섯 차례 기부를 펼치며, 저소득층·취약계층·보호시설의 여러 곳에 방역 물품을 나눠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가수 아이유의 선행을 높이 사 주신 점에 대해서는 황공할 따름이오나, 혹여나 아이유가 간호사 분들에게만 기부한 것으로 오해하는 국민들이 있을 듯하여 이를 바로잡게 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데뷔 이후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뽑은 '올해의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저소득층 가정과 조손 가정 아이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고, 5월 16일 생일에는 팬클럽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 각각 5160만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코로나19 관련 해서는 지난 2월 양평군에 2000만원, 굿네이버스에 1억원, 대한의사협회에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부한 바 있다. 3월에는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과천시에 3000만원, 자신이 거주하는 서초구에 3000만을 기부한 바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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