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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7년전 상경해 성공, 아미들이 만들어 준 것"..팬들 '감동'

  • 문완식 기자
  • 2020-09-03


방탄소년단(BTS) 뷔가 전한 소감이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뷔는 지난 2일 진행된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 빌보드 '핫 100' 1위 기념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 데이에서

뷔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를 한 소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주목을 받을지 몰랐다. 7년 전 빈손으로 고향에서 올라와 숙소 생활을 하고 좁은 지하 연습실에서 옹기종기 모여 춤과 노래를 열심히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다고 말하며 지난 7년을 되돌아봤다.

경남 거창 출신인 뷔는 특히 왜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상경할 때 아빠와 택시를 탔는데 사기 당한 일이 떠올랐다. 신사역까지 터널을 3개나 지나갈지 몰랐다. 이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는데, 성공한 지금과 비교해보니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뷔는 모든 게 재미있는 추억이 됐다. 지금까지 연습생활, 모든 힘든 일들이 다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 너무 행복하다.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뷔는 이날 제이홉이 7년 동안 함께 해줘서 고맙고 평생 함께 하자. 사랑한다고 멤버들에게 말하자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뷔는 호석이(제이홉의 본명) 형이 멘트할 때 너무 감동이어서 눈물이 났었다. '기쁜 날인데 왜 눈물이 나는 거지' 하면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뷔는 이날 진행자가 4개의 메이저 시상식에서 모두 공연을 한 최초의 한국가수가 된 소감을 묻자 연습생 때부터 메이저 시상식 영상을 찾아보며 우리도 언젠가 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7년 안에 그런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 같다. 아미분들이 만들어주신 일이라고 생각한다. 죽을 때까지 뿌듯할 것 같고, 제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리고 감사를 전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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