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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100 1위' 방탄소년단 주식도 대박 "최대 170억원"[종합]

  • 윤상근 기자
  • 2020-09-03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른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에게 조만간 '주식 부호'라는 타이틀이 붙을 지도 모르겠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코스피 상장을 위한 IPO 여정 본격화가 그 이유다.

빅히트는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신고서에 따르면 빅히트 최대 주주 방시혁 의장은 1237만7377를 보유함으로써 공모 이후 36.7%의 지분율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 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은 총 47만 8695주를 보유, 1.41%의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8월 초 방시혁 의장으로부터 해당 주식을 7명이 균등하게 증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1인당 6만 8385주를 보유하게 된다.

빅히트는 희망공모가를 10만 5000원~13만 5000원으로 적시했다. 만약 공모가가 10만 5000원일 경우 멤버 1인당 71억 8000여 만원의 가치를, 13만 5000원일 경우 최대 92억 3000여 만원의 주식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가 형성되고, 상한가(30%)까지 기록하는 '따상'까지 점쳐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렇게 되면 방탄소년단 멤버 1인의 보유 주식 가치는 상장 첫날에만 170억 원 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일찌감치 엔터주 최대어로 꼽혀왔던 빅히트가 이번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달성'이라는 날개를 달고 그야말로 어마무시한 대박을 칠 수 있다는 평가다. 물론 빅히트의 주식 가치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확보하게 될 주식 가치도 상상 그 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보유주식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의무보유예탁하게 돼 있기 때문에 이들의 주식 보유 매각은 6개월 동안 제한된다. 또한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713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10만 5000원~13만 5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 원~9626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후 오는 10월 5일과 10월 6일 공모주 청약을 두고 치열한 경쟁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증권신고서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관련한 향후 행보에 대한 내용도 담겨지며 시선을 모았다. 특히 멤버들의 군 입대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빅히트는 증권신고서 핵심투자위험 알림문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1992년생에서 1997년생까지 현역병 입영 대상 멤버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빅히트는 군 입대,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아티스트 활동 중단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MD 및 라이선싱 매출, 영상 콘텐츠 매출 등 아티스트의 직접 활동이 수반되지 않은 간접 참여형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군 입대 등 주요 아티스트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 감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앨범 영상 등 콘텐츠 사전제작, 활동 가능 멤버들을 통한 탄력적 아티스트 운용 등 다방면의 사업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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