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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빽가 곁 지킨 김종민, 27일 미뤄둔 신혼여행..프랑스 行 [종합]

  • 윤성열 기자
  • 2025-05-27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겸 방송인 김종민(46)이 결혼 후 뒤늦은 신혼여행을 떠난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종민은 27일 프랑스 남부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김종민이 신혼여행을 가는 것은 지난달 20일 결혼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흔히 결혼식을 마치고 곧바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지만, 김종민은 방송 및 행사 일정 등 기존 스케줄을 마무리한 뒤 여유를 두고 출발하기로 했다. 코요태 멤버 빽가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행사철이라 돈 벌고 간다고 하더라"고 김종민이 신혼여행을 미룬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신혼여행지는 평소 프랑스 신혼여행을 꿈꿨던 신부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은 앞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해 신부를 위한 맞춤 여행 계획을 세우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김종민은 신혼여행을 잠시 미루는 동안, 모친상을 당한 빽가 곁을 지키기도 했다. 빽가의 모친은 지난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김종민은 코요태 멤버 신지와 함께 빈소를 지키며 가족을 잃은 빽가와 슬픔을 나눴다. 신지는 빽가 모친의 발인을 함께한 사진을 개인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종민은 이번 신혼여행 동안 약 3주간 아내와 함께 해외에 머물며 달콤한 허니문을 보낼 예정이다. 귀국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그동안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촬영과 행사 스케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온 그는 이번 여행을 통해 오랜만에 여유 있는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장기 일정인 만큼, 그가 고정으로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도 일시적인 공백이 생길 전망이다. 제작진은 출연진과 일정을 조율해 김종민의 부재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1박 2일' 멤버 개그맨 조세호도 지난해 10월 결혼 후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잠시 자리를 비운 바 있다.

귀국 후에는 '1박 2일' 촬영 복귀와 함께 코요태 해외 콘서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코요태는 오는 8월 3일 호주 시드니 ENMORE THEATRE(엔모어 씨어터)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종민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1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상대는 11살 연하의 사업가로 알려졌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유재석(1부)과 조세호와 문세윤(2부)를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동방신기, 이적, 린이 불렀다. 하객으로는 코요태 멤버 신지와 빽가를 비롯해 이효리, 엄정화, 장수원, 김상혁, 이민우, 토니안, 화사 등 다수의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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