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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강레오=게이인 줄..42살에 혼전 임신, 몰래 낳으려 했다"[돌싱포맨][★밤TView]

  • 김노을 기자
  • 2025-05-28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가 남편인 강레오 셰프와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 안무가 배윤정, 발레리나 윤혜진, 모델 박제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박선주에게 "남편인 강레오를 처음 만났을 때 게이인 줄 알았다고 하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박선주는 "주변에 게이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인정하며 "남편이 당시 이태원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었다. 그 레스토랑이 정말 깨끗했다. 플레이팅도 그림처럼 딱딱 맞춰서 나오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친구의 파티를 그곳에서 해서 (강레오를) 처음 만났다. 전날 술을 많이 먹어서 요리를 잘 못 먹겠다고 했더니 (강레오가) 상냥하게 '위가 아플 땐 보리차가 좋아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게이인가보다' 하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반면 강레오는 박선주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강레오는 박선주와 단둘이 식사하기 위해 본인 레스토랑 손님까지 받지 않았다는 것.

박선주는 "저는 비혼주의자였다. 강레오를 만나기 전에 8년 만난 남자친구과 헤어진 이유가 (전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해서였다. 강레오도 전 여자친구와 결혼 때문에 헤어졌던 거다. 비혼 얘기를 하며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강레오와 연인으로 발전한 이유를 밝혔다.

비혼주의였던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 이유는 아이가 생겨서였다고. 박선주는 "저는 당시 42살이었다. 자연임신이 될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더라. 강레오한테 숨기고 혼자 낳으려고 했다. 그런데 강레오가 (임신 소식을 알고) 너무 환하게 웃으며 안아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강레오가 결혼식을 해야 하지 않냐고 하길래 저는 혼인 신고를 할 생각이 없다고 했었다. 그러다가 기사가 난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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