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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Pick크닉' 지석진 vs 이승윤, 오마이걸이 픽한 최고의 삼촌은?

  • 문완식 기자
  • 2020-09-06


오마이걸(OH MY GIRL,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선택한 '최고의 삼촌'은 누구일까.

7일 방송되는 U+아이돌라이브 '아이돌Pick크닉'에서는 여행을 함께할 삼촌 '픽'(Pick)과 최종 선택까지, 두 번의 팀 셔플이 공개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오마이걸 멤버들은 밸런스 볼 위에서 스쿼트를 하며 더 오랜 시간 버틴 사람이 이기는 '밸런스 볼 게임'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다리가 후들거리는 몸개그를 선보이는 와중에도 원하는 삼촌을 선택하기 위해 악착같이 버텼다.

게임 결과, 1~3위를 차지한 승희, 효정, 지호는 연달아 석진 삼촌을 선택했다. 지난 주 승윤과 오미자 청 담그기를 함께했던 승희와 지효는 당연히 선택받으리라 믿었던 승윤에게 쓰라린 배신의 아픔을 안겼다.

다음은 미미의 차례였다. 미미는 즉석에서 가지고 있던 모자로 앞뒤(홀짝) 게임을 제안했다.

석진이 먼저 모자를 쓰는 방향인 앞, 승윤은 뒤짚힌 모양의 뒤를 선택했다. 모자는 던져졌고, 결과는 앞이었다. 4대 0이라는 극단적인 결과에 낙담한 승윤에게 석진은 억울하면 한 번 더 하자며 앞 뒤를 서로 바꿔 모자를 던졌다.

모자 하나에 천국과 지옥이 오가는 순간이었다. 결과가 나왔고, 역시나 미미는 석진 팀이 될 운명이었다. 결국, 승윤은 남은 멤버들과 자동으로 한팀이 됐다. 축제 분위기의 석진과 다른 승윤 때문에 멤버들의 귀여운 원성이 컸다는 후문.

하지만 실망은 잠시뿐이었다. 승윤은 오마이걸 멤버들에게 인생샷을 선물하기 위해 모래바닥에 눕는 열정을 보여주며 사진을 찍어주고, 산속에서 돌을 주워와 아이돌이 모르는 옛날 게임 '비석치기'를 알려주는 등 여행의 추억을 선물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또 시원한 계곡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멤버들의 진지한 고민 등 속마음을 끌어내는 믿음직한 삼촌의 면모도 보여줬다.

석진도 밀리지 않았다. 능숙한 진행 실력으로 낯설고 엄한 훈장님과의 수업에서 자칫 경직될 수 있는 분위기를 농담으로 풀어주기도 하고, 매 게임마다 활약을 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 삼촌의 팽팽한 모습에 오마이걸 멤버들의 고민은 깊어져 갔다. 하지만 결국 다가온 최종 선택의 순간, 오마이걸 멤버들이 만들어 낸 엔딩에 현장의 모두가 깜짝 놀랐다.

오마이걸 멤버들이 뽑은 최고의 삼촌과 여행 이야기는 U+아이돌Live 앱을 통해 모바일과 IPTV에서 7일 오후 5시 공개된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 헬로tv 25번에서 10일 오후 4시 25분과 오후 8시 20분, 더라이프(U+tv39번, 헬로비전 38번)에서 1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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