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솔로곡 '크리스마스트리'(Christmas Tree)가 스포티파이에서 4억 5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지난 2021년 12월 24일 발매된 '크리스마스트리'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OST로 뷔의 감성보컬이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마스트리'는 남혜승 음악감독이 기획 단계부터 뷔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는 말과 함께 "뷔의 따뜻한 음색과 가창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곡"이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K-OST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진입한 곡이며, 특히 레전드 크리스마스캐럴이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진입장벽이 높은 시기에 실물 앨범 없이 이룬 성과다. K팝 최초로 빌보드 '홀리데이 핫 100'에 55위, '홀리데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도 1위로 데뷔했다.

뷔는 '크리스마스트리' '윈터 어헤드' 빙 크로스비와 협업한 'White Christmas'로 '홀리데이 핫 100'에 3곡을 올린 유일한 K팝 가수가 됐다. 또한 3곡 모두 '홀리데이 디지털 송 세일즈' 1위에 올라 K팝 사상 유일무이한 기록을 경신했다.

빌보드는 '21세기 최고 크리스마스 곡 25선'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선정했다. 빌보드는 이를 발표하며 "수십 년 동안 우리를 사로잡았던 Y2K 이전의 트랙에 모든 존경을 표하지만, 2000년대에도 좋은 홀리데이 곡들이 많다. 지난 25년 동안 템포가 빠른 곡부터 계절의 아름다음을 포착한 절제된 트랙까지, 수많은 크리스마스 곡이 등장했다. 이 곡들은 세대를 초월하는 고전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엘리트 데일리는 'Y2K 이후에 발표된 새로운 크리스마스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24'에 선정했다. 영국 매체 에든버러라이브는 2023년도에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제치고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노래'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