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결혼 5000일을 자축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심진화는 2일 자신의 SNS 계정에 "결혼 5000일. 신혼 초, 어플까지 받아 결혼일자를 매일 매일 세던 귀요미 남편. 그런 남편을 본받아 같이 어플 받고 벌써 5000일. 와, 신기하기만 하다. 진짜로 결혼한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14년이 다 되었다니"라는 글과 함께 김원효와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케이크를 들고 결혼 5000일을 자축하는 김원효, 심진화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둘을 행복한 표정으로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심진화는 김원효에게 받은 꽃다발과 손편지도 공개했다.

손편지에는 '우리의 결혼 5000일을 기념하며 앞으로의 5000일도 다정하게 살아봐효. 내 사랑'라고 적혀 있다. 특히 김원효는 손편지에서 자신을 '심나라 효왕자'라고 칭하며 '열심히 잘 살아 왔고, 얼른 은퇴합시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지금처럼 사랑하며 계속 죽 잘 살아보아요. 나도 계속 노력할게요. 고맙습니다 남편"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원효와 심진화는 2011년 9월 결혼했다. 둘은 결혼 15년 차에도 변함 없이 '잉꼬 부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