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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인더숲'서 만든 아름다운 커스텀 운동화..휴식 같은 일상

  • 문완식 기자
  • 2020-09-10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인더숲'에서 휴식 같은 일상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민은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인더숲 BTS편'(In the SOOP BTS ) 4회에서 숲 속에서의 세 번째 아침을 늦잠으로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민은 전날 감기 기운이 있어 약을 먹고 깊게 잠을 잔 까닭인지 좀처럼 깨어나지 못했고, 멤버들이 차려 준 아침을 먹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민은 아침을 먹은 뒤 설거지는 자신 있다며 설거지를 마무리한 뒤 돌아다니다 아트존에서 신발 커스텀을 하는 제이홉의 같이 하자는 제안에 아~ 신발커스텀 너무 어려워서라고 망설였다.

지민은 끌리는 데로 한다는 제이홉의 말에 '끌리는데로~오 끌리는데로 ~~오 할 수 있다면 참 쉬웠을텐데. 그럴 수도 있지'라며 소울 가득 담긴 노래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편의 뮤지컬 같은 대화가 오고 간 뒤 결국 지민은 제이홉과 함께 한 짝의 커스텀 운동화 만들기에 집중했다. 바로 옆 방에서 들려오는 노래를 BGM 삼아 신발 커스텀을 만드는 데 열중한 지민은 안에서 들려오는 트롯도 부르면서 기다렸어요~ 야이야이 어서오세요 라며 팬들을 귀호강 시켰다.

지민은 인터뷰에서 마지막 셋째 날은 무엇을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신발 커스텀을 하게 됐는데 그림 하나를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지민은 요즘 나무 그림 보는게 되게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할 수 있을까~ 하면서 한번 해봤던거 같다며 본인에게 의문을 가지며 시작했던 커스텀 제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잘 나왔어요. 그 날은 정말 뿌듯했었어요. 내가 뭔가를 만들어 냈다는 게 굉장히 희열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즐거웠던 것 같아요.

지민은 형과 자신이 만든 커스텀 운동화 사진을 찍고 나서 카메라에 수줍은 듯 슬쩍 지민의 작품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의 '벚꽃나무' 커스텀 운동화 작품은 지난 5월 27일 지민이 방탄소년단 공식 트윗에 '저희가 커스텀 했어요. 왼쪽은 호비형이 오른쪽은 제가 했어요!'라고 올려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민은 겸손하게 이야기했지만 지민이 만든 커스텀 운동화는 이날 화제가 되며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6위에 오르고 해외매체들이 앞다투어 집중보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더숲'에서의 첫 번째 2박 3일 휴식 같은 일상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맏형을 놔두고 가자는 제안에 지민은 다른 멤버들과 먼저 차를 타고 떠났다가 차가 뒤따라오지 않자 다시 확인차 되돌아왔고, 막상 형을 놔두고 뒤차가 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 천진하게 웃으며 달려가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큰 웃음으로 힐링을 안겼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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