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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불륜' 삼킨 장신영, 3년만 복귀 "복수극=카타르시스 느껴"(태양을 삼킨 여자)[종합]

  • 상암 MBC=한해선 기자
  • 2025-06-05

배우 장신영이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불륜 논란'을 딛고 '태양을 삼킨 여자'를 통해 3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했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연출 김진형, 극본 설경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 이루다, 김진형 PD가 참석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장신영은 선의로 가득한 언행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매력적인 미혼모 백설희 역을, 서하준은 25년 만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복수를 시작하는 민강 유통 신사업 총괄 책임자 문태경 역을 맡았다.

윤아정은 민강 유통의 차기 후계자 민경채 역을, 오창석은 대학시절 고시 준비를 하던 자신을 뒷바라지했던 연인 백설희를 매정하게 버린 인물이자 민강 유통 법무팀장 김선재 역을 연기했다. 이루다는 당차고 똑 부러지는 백미소 역을 맡아 엄마 백설희와 친구 같은 모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형 PD는 '태양을 삼킨 여자'에 대해 "한 단어로 표현하면 '감성 복수극'이다. 모정이 드라마의 주제인데, 그것이 사건의 발단이 돼서 복수까지 흘러가는 스토리다"라고 소개했다.

김 PD는 '태양을 삼킨 여자' 제목의 뜻을 묻는 질문에 "'태양을 삼킨 여자'는 백설희다. 딸을 위해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여자다. 태양을 삼켜서 자기를 파멸에 넣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기도 하다.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제목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작 '하늘의 인연'을 연출했던 그는 "저는 막장과 복수극 클래식의 차이는 개연성이라 생각한다. 이입이 잘 될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어떤 도파민을 줄지 묻자 "복수극이다 보니 도파민을 줄 텐데, 이번에 연출하면서 배우들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촬영하면서 힘들 수 있는데 제가 감정에 성이 차지 않으면 NG를 많이 냈다"고 밝혔다.

장신영 배우는 사생활 이슈가 있어 캐스팅에서 리스크가 걱정되진 않았는지 물었다. 김 PD는 "이번에 캐스팅 할 때는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을 하려고 했다. 지금 배우들이 다 1순위였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장신영 씨의 연기를 봐왔던 터라 공백기가 있어도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서하준, 윤아정 배우도 저랑 일을 해봐서 바로 연상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장신영, 오창석 배우 외에 다 한번씩 일을 해봐서 캐스팅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장신영은 2022년 JTBC 드라마 '클리닝 업'이후 3년 만에 '태양을 삼킨 여자'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 사이 장신영은 남편인 강경준의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장신영은 3년 만에 복귀하는 소감으로 "3년 만에 하는 작품이다 보니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일단 '나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촬영하면서 에너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긴장했고 떨리기도 했는데 내가 백설희 역을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빠져들더라. 이 역할은 연기자로서 한번쯤 해보고 싶을만한 역할이란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도 잘 집중할 수 있게 포지션을 취해주셨다. 그래서 제가 이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신영에게 남편과 관련된 실제 자신의 사생활 이슈가 드라마의 몰입에 방해가 될 거란 걱정이 들진 않았는지 묻자 그는 "일단 감독님께서 백설희 역할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연기에 목말랐던 상황에서 기회를 주셔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란 생각을 하고 죽어라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신씩 찍을 때마다 '이게 내 연기의 마지막이다'란 진심을 담아서 찍었다. 시청자도 보시면 '저 친구가 저렇게 빠져서 연기를 하는구나'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진심을 다해 연기하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부분보다 저희 드라마를 내용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장신영은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자신이 맡은 백설희 역에 대해 "행복한 모녀의 삶을 살다가 의도치 않은 딸의 사고로 인해 저의 모든 걸 뺏기게 된다. 피해자인 내 딸이 가해자로 바뀌는 걸 보고 억울해하면서 딸 아이의 복수를 하러 가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장신영은 딸 역의 이루다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저도 미소를 보면서 호흡을 맞췄다. 저희가 감정신이 많은데 어제도 하루종일 울면서 촬영했다. 그 부분이 없으면 드라마의 중심이 흔들리기 때문에 계속 미소를 보면서 진심을 담아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이번 복수극을 연기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대리만족을 했는지 묻자 "(오창석 역은) 정말 나쁘다. 저를 처절하게 버리고 가더라. 연기를 하면서도 '왜 이렇게 얄밉지?' 싶었다. 오창석 배우는 사실 착한데 연기를 하면 눈빛이 바뀌더라"라고 답했다.


서하준은 "문태경 역시 복수를 하면서 백설희와 사랑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윤아정은 "독기 품은 야망가이자 회사를 위해서라면 냉철하고 칼 같은 여인"이라고, 오창석은 "김선재는 설희의 옛 애인인데 제가 과감히 버렸다. 성공만을 위해 바라보고 직진하는 인물"이라고, 이루다는 "백미소는 설희의 하나뿐인 딸이자 행복이다. 이 모든 스토리의 시작이자 원인이 되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오창석은 이번 작품에서 '욕받이'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제가 3년 전에 '마녀의 게임'을 할 때 여자친구도, 와이프도 버려봐서 단련이 돼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때도 천하의 몹쓸놈이었는데 카메라에서 자유롭게 노는 것에 희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루다는 그룹 우주소녀 멤버로 활동하다가 연기자로 변신했다.
이루다는 "우주소녀를 하면서 사랑을 주는 법과 받는 법에 대해 많이 배웠다. 그 기억을 가져와서 미소로서 밝음과 어둠을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의 관전 포인트로 김 PD는 "배우들의 연기만 봐도 충분히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장신영은 "지루할 틈이 없고 눈을 뗄 수 없는 순간들이 포착될 것이다. 저희 지금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든 기를 모아서 촬영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상암 MBC=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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