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2000년대 히트곡을 부르며 팬들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인더숲 BTS편'에서는 힐링 여행을 떠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중 멤버 정국은 점심을 먹은 뒤 뒷 정리 후 뷔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자신만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국이 선택한 의외의 곡이 눈길을 끌었다.

평소 트로트를 애정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정국은 첫 곡으로 장윤정의 '꽃'을 불렀다.

정국은 트로트의 구수한 맛을 잘 살리면서도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발라드 감성도 돋게 만들었다. 이후 지치지 않는 노래 열정으로 이수영의 'I Believe'도 선보였다.



'I Believe'의 원곡은 느린 템포의 발라드 곡이지만 정국은 빠른 템포의 락발라드 버전으로 개성 넘치게 변주해 부르며 보는 이들의 귀 호강을 책임졌다.

정국은 메인 보컬다운 기량을 보여준 가운데 2000년대 추억의 감성을 소환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팬들은 정국이 트로트 구성지게 잘하네 옛날 히트곡도 알고 노래 많이 듣나 봐 역시 우리 메인 보컬 음정 완전 정확해. 우리집 꾀꼬리 음색 사무친다 여자 가수 노래 너무 쉽게 불러 I Believe는 뭔가 새롭고 더 좋다 완곡 꼭 듣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국은 여기와서 잠도 잘 자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힐링되고 편하고 걱정 없이 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 좋았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