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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락실3' 촬영 중 제작진 이탈..이영지, 트럭 사고+비둘기 습격 '멘붕'[별별TV]

  • 정은채 기자
  • 2025-06-06
가수 이영지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황당한 일들을 연달아 겪으며 현실 리액션을 쏟아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 7회에서는 이영지, 이은지, 미미, 안유진이 리스본에서 자유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진 콘테스트 미션을 받은 이영지와 미미는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을 방문해 여유롭게 야외 테이블에서 빵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평화로운 티타임은 오래가지 못했다. 갑작스레 몰려든 비둘기 떼가 테이블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 것. 비둘기들의 예상 밖 대담한 행동에 이영지는 당황하며 "얘네 왜 이렇게 겁이 없어"라고 외쳤고, 이 순간을 사진 미션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도 잠시, 근처 도로에서는 우당탕 소리와 함께 갑작스러운 트럭 사고까지 발생했다. 잇따른 해프닝에 놀란 이영지는 "오늘 무슨, 무슨…"이라며 어이없어 했고, 곧이어 "이 모습이 리얼 포르투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사고 소동이 진정된 후, 이영지는 다시 비둘기와의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테이블에서 일어나자마자 비둘기 떼가 남은 빵을 노리고 자리를 습격한 것. 급히 돌아와 쫓아내려 했지만 비둘기들은 전혀 물러서지 않았고, 제과점 직원이 나서서 막아줄 때까지 이영지는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입을 틀어막았다.
이미 털릴 대로 털린 테이블 위. 일부 비둘기는 유리잔까지 깨뜨리며 난장판을 만들었다. 이영지는 결국 "네 돈 주고 먹어. 자존심도 없냐"며 비둘기와 설전을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시작부터 고된 하루를 보낸 미미와 이영지는 넋이 나간 모습으로 여행을 이어갔고, 심지어 조류 공포증을 가진 제작진은 촬영 도중 현장을 잠시 이탈해 웃음을 더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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