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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연기 열정 확실..같이 작업하고파"..'러브 윈즈 올' 엄태화 감독

  • 문완식 기자
  • 2025-06-08
방탄소년단(BTS) 뷔와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 감독과의 일화가 공개됐다.

엄태화 감독은 지난 6일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뷔가 출연한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 상영 직후 '엄태화 단편선' 토킹시네마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진행자 씨네플레이의 주성철 편집장이 "뷔, 김태형군이 6월 10일 제대하는데 혹시 제대를 축하한다고 연락을 주고받았나"라고 질문하자 엄 감독은 "문자를 했다"라고 답했다.

주성철 편집장은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엄청난데, 같이 영화를 찍어주길 바라는 댓글이 많다. 현장에서 보면 태형 씨의 연기 열정이 어떠한가"라고 질문했다.

엄 감독은 "저야 태형 씨가 해주면 너무너무 감사하다. 뭐라도 역할을 만들어 부탁해서 같이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호응했다. 또 "현장에서 너무 즐겁게 작업을 했다. 군대에 가기 바로 직전에 촬영했다. 끝나자마자 머리를 깎고 다음날 갔는데 그 정도로 같이 하고 싶어 했고 열정적으로 작업을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뷔가 연기에 대한 욕심도 확실히 있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나중에 같이 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향후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혹시 미담 같은 것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뷔가 적극적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에 참여한 일화를 전했다. 엄 감독은 "원래 마지막에 노래를 부르다가 둘이서 관객들에게 막 뛰어드는 장면이 있었다. 시간이 너무 없었는데 감독이라 그 장면에 욕심이 있었다. 두 사람의 감정이 더 폭발하는 장면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끝까지 고집하고 있었는데 태형 씨가 이거 대신 다른 장면을 더 잘 찍으면 어떨까라고 해서 그 설득에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엄 감독은 "태형 씨가 그 장면을 없애고 관중(뮤직비디오 연기자)에게 말하자 다들 와 하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웃었다.

뷔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과정에 대해 아이유는 "엄태화 감독님이랑 얘기를 하다가 남자 주인공 역할에 소년미가 있으면서도 딱 각성했을 때는 엄청 멋지고 듬직한 느낌도 들어야 하고. '아니 근데 감독님 그런 분이 어디 있어요?' 했다. 그러다가 그즈음에 뷔에게 음악을 먼저 보내드렸는데 뷔 씨가 음악을 마음에 무척 들어 하셔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주셨다. (뷔가) '음악 너무 좋다! 이거 할래'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뷔는 극과 극 대비를 이루는 상황에서 고통과 행복을 느끼는 인물들의 감정 표현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감독이 전한 짧은 일화에서 뷔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뮤직비디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판단력과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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