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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사복 패션 현직 디자이너 극찬 "패션의 완성은 얼굴"

  • 문완식 기자
  • 2020-09-14


방탄소년단(BTS) 뷔의 사복 패션을 현직 디자이너가 극찬해 눈길을 끈다.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BTS 뷔 패션은 얼굴이 다 했다? 패완얼 논란 속 패션 맛집 뷔의 패션 몽땅 분석해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고태용은 2008년 당시 패션위크에 최연소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고, KFDA(대한 패션 디자이너 협회)에서는 최초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데뷔한 남다른 스펙의 소유자로 비욘드 클로젯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옷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이 명확해야 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고, 스스로 본인을 잘 아는 것”을 중요하게 본다며, 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본 뷔의 사복 패션 중 공항 패션을 예로 들었다. 검정색 티셔츠와 팬츠에 화려한 셔츠를 입은 첫 번째 사진에서는, 셔츠의 화려함이 나머지 톤 다운된 아이템들과 조화를 이루며 온전히 포인트 적인 요소로만 이용됐다고 감탄했다. 또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 성별의 경계 없이 적절하게 잘 매치하는 센스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누드 베이지톤의 의상과 브라운 톤의 가방을 들고 있는 뷔의 사진에서는 '한 톤에서 컬러의 강약을 조절하여 잘 매치한 룩'이라 정의하며 세련되게 구성된 스타일이라고 극찬했다.

또 솔직히 뷔가 아이돌 얼굴의 1등이라고 생각해요, 전형적인 패완얼 룩 등 감탄을 쏟아내며 뷔의 완벽한 외모와 패션 센스에 찬사를 보냈다.

뷔의 공항 패션에 대해 애티튜드가 있는데 그 안에서도 유연한 느낌으로 알맞게 잘 갖춘 느낌,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이 명확하게 추구하는 방식이 있다, 복고풍의 옷을 현대적으로 잘 소화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뷔는 저렴한 브랜드나 빈티지 샵의 의상도 완벽하게 소화해 팬들에게도 한 번쯤 같은 옷을 소유하는 행복을 안겨주기도 하고, 이전에 팬들로부터 선물 받은 옷들을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잘 관리하며 입는 모습도 보여줘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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