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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국립현대미술관 1억원 기부 "선한 영향력"[공식]

  • 윤상근 기자
  • 2020-09-14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멤버 RM이 국립현대미술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14일 RM(본명 김남준)이 '아름다운 미술 책' 읽는 문화 확산의 뜻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단을 통해 1억 원을 후원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RM의 생일인 9월 12일을 기념한 선행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출간한 미술 도서를 중심으로 특히 절판돼 구하기 어려운 도서 및 재발행이 필요한 도서 제작을 후원한다. 제작된 도서는 도심에서 먼 전국 400곳 공공도서관 및 도서산간지역의 초·중·고 학교도서관에 기증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도 비치,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도서는 한국작가 도록 7종(김환기, 이중섭, 변월룡, 유영국, 박래현, 윤형근, 이승조)과 전시 도록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중 각 1권을 묶어 한 세트 8권으로 구성돼 총 4,000권이 마련된다. RM의 지원 도서는 도서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 오는 10월 중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RM이 평소 영감과 휴식을 얻은 미술 분야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히며, 본인이 책을 통해 미술을 더 깊게 이해하는 것처럼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청소년들도 쉽게 미술을 접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와 기쁘고 놀랐다라며 바쁜 스케줄에도 미술관을 종종 찾아 미술 관심 확대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RM과 함께 우리 미술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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