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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日 점령→국내 초고속 컴백..더블 밀리언셀러 가능할까[★FOCUS]

  • 이정호 기자
  • 2020-09-19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초고속 컴백하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도전한다.

세븐틴은 10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22일 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 '헹가래'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초고속 컴백이다.

이번 세븐틴의 컴백은 여러모로 K팝 팬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작에서 타이틀곡 'Left & Right'를 필두로 세븐틴 특유의 활기차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제대로 녹여내며 역대급 반응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해당 앨범은 발매 첫주 109만장이라는 판매량을 보여주며 세븐틴은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다수 지역의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한편 빌보드 재팬과 중국 QQ뮤직 케이팝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해 세븐틴의 글로벌한 입지를 실감케 했다.

이 열기는 일본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국내 활동을 마치고 일본에서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24H'는 발매 첫주 판매량 24만장을 돌파하면서 자체 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국내외 앨범으로 네 작품 연속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해외 남성 아티스트로는 역사상 최초 기록을 세우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2020년 계속해서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운 세븐틴은 올해 앨범 총 출하량만 230만장을 돌파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탄 시점에서 컴백한다는 점에서 K팝 팬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 식구가 된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역대급 활약을 펼친 직후인 만큼, 그 힘을 이어받아 더욱 놀라운 글로벌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고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하고 있어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이 2020년 K팝을 쌍끌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느덧 데뷔 6년차 아이돌 그룹이 된 세븐틴은 자신들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착실한 성장을 보여줘 신인 그룹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 성장세에 역대급 기대가 쏟아지는 만큼 세븐틴이 이번 신보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호 기자 | direct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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