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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연수업체 대표, 외국 女수강생 성추행 혐의..숙소에 CCTV도[스타이슈]

  • 한해선 기자
  • 2025-06-24

K-팝 아이돌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가 외국인 여성 수강생을 성추행하고, 수강생 숙소에 무단 침입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주거침입,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K-팝 아이돌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A업체의 대표 조모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업체는 마포구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춤, 노래, 한국어 등 수업을 운영하고 숙소를 제공하는 'K-팝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A업체는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업체에서 수강한 스웨덴 국적 20대 여성 B씨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B씨는 조 대표가 '엉덩이', '허리' 등 한국어를 가르쳐준다며 해당 신체 부위를 접촉했다고 말했다. B씨 업체는 새벽 시간대 연수생이 지내는 숙소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숙소와 교육 공간에 CCTV(폐쇄회로TV)를 설치하기도 했다.

B씨가 연수하던 기간에만 일본, 영국, 필리핀 등 외국 국적 연수생이 20~3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다른 연수생들 역시 유사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외국인 연수생의 90%는 미성년자였다고 알려졌다.

B씨는 6개월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약 1만1000달러(약 1500만원)를 냈으나 3개월 만에 그만뒀다. B씨는 일부 금액도 환불받지 못하고 지난 4월 고소장을 접수, 지난 5일 본국에 돌아갔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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