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유엔총회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전 9시(뉴욕 시각)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전하는 희망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혼란 속에 놓인 미래세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이 준비한 이번 영상은 UN Web TV와 UN 유튜브 채널, 한국 외교부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돼 전 세계인들이 함께 시청했다.
방탄소년단은 '자신을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은 'LOVE MYSELF'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 절망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는 뜻을 전했다.
멤버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각자 느낀 솔직한 감정들을 영상에 담아 깜깜한 밤 혼자인 것 같겠지만,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더 자신을 사랑하고 서로를 마주하며 내일을 상상하려 노력하자고 미래세대를 독려했다.
방탄소년단은 또한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을 소회하며 절망도 했지만 그 안에서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불확실한 오늘이지만,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함께 새로운 세상을 살아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영상 마지막 멤버 전원은 Life goes on(삶은 계속 될 것)을 강조하며 서로를 불빛 삼아 한 걸음씩 나아가자는 의지를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유엔 행사 참여는 2017년 유니세프의 아동폭력근절 캠페인 '엔드바이올런스'(#ENDviolence) 협약 체결 이후 방탄소년단과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 온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이전 2018년에도 유니세프는 유엔 총회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의 글로벌 청년대표로 방탄소년단을 초대해 함께한 바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2년 전 유엔 총회에서 전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던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세대에게 다시 한번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유니세프도 전세계 어린이를 비롯한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나에 대한 사랑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LOVE MYSELF' 캠페인을 3년째 전개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니세프의 #ENDviolence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한 누적 후원금은 2020년 8월 기준 30억 원을 돌파하며,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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