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SBS Plu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207화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26기 광수와 현숙이 최종 커플로 탄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수의 적극적인 애정 표현과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현숙의 태도가 연이어 그려졌다. 밤 시간, 남녀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광수는 현숙 옆에 붙어 '밀착 케어'에 나섰다. 겉옷을 정리해주고, 먹을 것을 챙기고, 물병 뚜껑을 열어주는가 하면 빵가루까지 떼어주려 했다. 그러나 현숙은 줄곧 "괜찮다"며 그의 호의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급기야 현숙은 영수 등 뒤에 숨기까지 했고, 광수는 "거부하지 말고. 왜 무서워해!"라며 당황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숙은 "좀 가까이 가지 말라고. 내가 오바하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광수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수는 "내일 먹고 싶은 거 없어?"라며 여전히 그윽한 눈웃음을 지었고, 현숙은 또 한 번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광수는 손편지를 전하며 단둘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숙은 "최종선택까지 해야겠다고 방점이 찍히지 않는 이유가, 어느 순간 갑자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 것 같다"며 마음을 열지 못하는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광수는 새벽 5시가 넘어서도 자리를 뜨지 않으며 끝까지 직진을 이어갔다. MC들은 결국 "질린다!"며 짜증 섞인 반응을 내비쳤다.
다음 날 아침, 광수는 현숙과 브런치를 함께 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가했다. 그는 "너도 계속 나 보고 싶을 것 같은데 밖에서. 잘해주던 사람이 없으면 엄청 허전해. 못 견딘다 너"라고 말했고, 현숙이 "언니가 데리러 오기로 했다"고 하자 "언니한테 오지 말라고 전화해. 내가 데려다줄게"라고 제안하며 끝까지 호의를 보였다.

광수의 직진을 부담스러워하던 현숙의 반전 선택에 스튜디오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데프콘은 "내가 이해 못하는 세계가 있다. 그래서 '나는 솔로'가 재밌다"라고 했고, 이이경은 "대반전이다. 인간 승리다"라며 광수의 끈기에 혀를 내둘렀다.
현숙은 "광며들었다(광수에 스며들었다)"며 "반복되는 플러팅에 무뎌졌거나 세뇌된 걸 수도 있다. 아니면 더 편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라고 솔직한 선택 이유를 전했다. 광수는 "날아갈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