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장사 쉬워 죽~겠어!'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개그맨 이봉원, 방송인 홍석천,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프리 아나운서 강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가구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이봉원이 응급실행 후 폐지된 다이빙 예능의 흑역사를 고백한 장면으로 4.7%를 기록했다.
이봉원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활동 중단 중인 아내 박미선의 근황을 전하며 직접 세레나데까지 불러 출연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또 장사로 충청도를 접수 중인 근황과 예능 프로그램 흑역사까지 탈탈 털며 화제를 모았다. 이봉원은 MBC 다이빙 예능 '스플래시'에 출연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간 일화를 언급하며 "내가 다이빙하고 프로그램이 바로 폐지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4.7%로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에 선정됐다.
그는 최근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쉬고 있는 아내 박미선을 언급하며 "38년간 한 달도 못 쉬었다. 이번 기회에 푹 쉬고 있다"라고 전했다. "치료 잘 받고 충전 중"이라는 설명에 MC 김구라는 "형은 중간에라도 놀았지만, 그 누나는 소처럼 일한 누나"라고 덧붙였고, 이봉원은 "유학 갔던 거다"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봉원은 박미선을 위한 깜짝 세레나데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근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직접 연주하며 "제 나이에 와닿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모두가 감동에 젖은 순간, 가사의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대목에 출연진이 당황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석천은 "왜 보내려는 가사냐"라고 짚었고, 강지영은 "두 번 말씀하셨다"라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장사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이봉원은 "짬뽕집을 시작한 지 8년이 됐다"라며 "충청도에서 백화점 푸드코트에 3호점까지 냈다. 이제는 접수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대전 입점 당시 트라우마로 망설였지만, 제안을 받고 도전한 끝에 성공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거 박미선과의 연애 스토리도 털어놨다. SBS '웃으면 좋아요'에서 부부 역할로 인연을 맺었고, "그 당시에 벽돌폰(핸드폰)이 200만 원이었는데 연애하면서 사줬다"며 웃픈 고백을 이어갔다. 결혼 당시 틴틴파이브가 축가를 자청했지만 음이 다 틀려 민망했던 썰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봉원은 박미선을 언급한 선우용여의 '눈물짤'에 대해 김구라가 자신을 대변해준 것에 "고마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심 어린 세레나데부터 코믹한 썰까지, 이봉원은 이번 방송을 통해 '다이빙 예능 폐지남'이 아닌 '감동과 웃음의 장인'으로 거듭났다.
한편,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타블로, 투컷, 임우일, 김원훈이 출연하는 '너튜브 스타'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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