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간집'의 풍자가 출연자 거짓말 논란 후 다시 안양편을 재촬영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웹예능 '또간집'에는 '모두가 기다린 안양, 정면돌파하고 1등 맛집 찾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풍자는 분노의 괴성을 내지르며 등장했다. 그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 "빨리 카메라 돌려라"라고 말했다.

풍자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저희가 안양 편 올라가고 나서 많은 분이 걱정해주셨다. 또 많은 분이 다시 와주십사 애원해주셨다"며 "모든 스케줄을 다 취소하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모르는 분들도 계실 거다. 안양 찍었는데 왜 다시 찍고, 왜 제가 화나 있는지"라며 "앞전 안양편에 추천해 준 분의 가게가 가족의 가게로 밝혀졌다. '또간집' 룰에 좀 어긋난 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풍자는 "그래서 안양편 영상도 삭제하고 포스터도 회수했다. 그래서 안양도 1위가 없다"며 "오히려 안양 편, 더 사명감 있게 디테일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또간집'은 지난 4월 안양편을 공개했다. 당시 한 시민은 참치 집을 추천하면서 해당 가게의 가족 등 관련 인물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이 시민이 참치 집 사장의 딸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또간집' 측은 "최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 에서, 1등으로 선정된 맛집이 또간집 선정 기준을 어긴 사례가 확인됐다"며 "일반인 출연자분의 발언 중 '가족관계가 아니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 확인했으며, 당사자는 스튜디오와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며 "이에 따라, 전달된 포스터는 회수했고 해당 영상은 영구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안양 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준비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