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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15주기 故박용하 향한 그리움 "나도 열심히 살아볼게"[스타이슈]

  • 윤상근 기자
  • 2025-06-29

가수 김재중이 절친했던 동료 고 박용하의 15주기를 추모하며 고인을 떠올렸다.

김재중은 29일 고 박용하가 안치된 경기도 성남 분당 메모리얼 파크을 찾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재중은 고 박용하를 향해 "형 오늘 날씨 정말 죽인다! 작년엔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더 슬프게 형을 그리워했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 덕분에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 같아 더 좋다"라며 "형이 떠난 지 벌써 15주기가 되었다는 게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아.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소중했던 과거의 기억들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질 수 있지만 여전히 형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뜨겁게 자리 잡고 있어. 오늘 날씨처럼 따스한 미소와 형이 보여줬던 뜨거운 열정을 누가 잊을 수 있을까"라고 추억했다.

이어 "짧았지만 형에게 받았던 감동의 온기를 잊지 않고 나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볼게"라고 전했다.

고인과 절친했던 김재중은 지난해 고인의 14주기에도 묘소를 찾으며 "벌써 용하 형이 떠난 지 14주기가 됐다. 작년에 이어 어제 오늘도 맑지 않은 이 날씨가 하늘도 슬픔을 함께하듯 느껴져 감사했다. 하늘에 있는 형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속마음을 털어놓고 왔다. 매해 형을 만나고 오면 일 년에 반을 보내고 날 때쯤이기에 살짝 지치기 시작하는 나의 정신과 마음을 위로받고 오게 된다"는 글을 올렸다.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2세.

당시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암 투병 중이었던 부친의 병세를 걱정하는 한편, 사업 구상을 하면서 연예 활동 및 사업을 병행한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시 경찰 측은 박용하의 사망과 관련된 수사 브리핑에서 "고인이 사망 당일 술에 취해 귀가해 아버지에게 '아버지 대신 내가 아파야 하는데, 미안해, 미안해...'라며 한참동안 큰 소리로 울먹이듯 이야기하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박용하는 1994년 MBC '테마게임'으로 데뷔한 이래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로 배용준과 함께 한류스타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그는 가수로도 활약했다. 박용하는 2003년 첫 정규 앨범 '기별(期別)'을 발매한 데 이어 '올인' OST, '러빙유' OST, '온에어' OST 가창자로도 나서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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