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재탈환과 함께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강타했다. 방탄소년단은 최신 업데이트된 빌보드의 새 2개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기염도 토했다.

빌보드차트는 29일(한국 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신 차트 결과를 업데이트하며 방탄소년단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2020년 10월 3일 자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다고 공식 발표했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온 디멘드 음원 다운로드 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이 합산돼 순위에 반영되는 차트. 빌보드 200 차트와 함께 빌보드를 대표하는 메인 차트로 잘 알려져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8월 21일 전 세계 발매 직후 2020년 9월 5일 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로 첫 진입하며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라는 금자탑을 쌓은 바 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는 2주 차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으며 3주차 2위, 4주차 2위에 이어 차트인 5주차 순위에서는 오히려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도 과시했다.

듀오 또는 그룹의 노래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통산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사례는 앞서 2018년 마룬5의 'Girls Like You'가 기록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마룬5 이후 2년 만에 이 기록을 다시 세운 그룹으로 기록됐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최근 빌보드가 새롭게 마련한 2개 차트인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 차트와 (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가 최근 신설한 주간 차트인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는 미국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음원 및 음반 데이터를 집계하는 차트이며 (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 차트는 말 그대로 미국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의 성적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다이너마이트'의 스트리밍 횟수는 1400만회를 기록하며 직전 주보다 11% 증가했고, 다운로드 횟수는 15만 3000회로 역시 96% 증가했다.

빌보드는 이에 더해 지난 18일 추가 발매된 'Dynamite'의 리믹스 버전(슬로우잼 리믹스, 미드나잇 리믹스, 레트로 리믹스, 베드룸 리믹스)이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발표 직후 공식 SNS를 통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여러분 덕분에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꾸준한 사랑 보내주시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