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팀 오사카 오죠 갱이 메가 크루 미션에서 '트와이스 뮤직비디오 같다'는 혹평을 면치 못했다.

1일 방송된 엠넷 예능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다섯 크루에 대한 메가 크루 미션 결과 발표가 그려졌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메가 크루 미션에 대해 하이 앵글, 국가 아이덴티티, 디렉팅, 크레오그래피를 평가했다. 모든 요소에서 완성도를 보여줘야 하는 미션이었던 것.

성한빈은 "한국 팀 범접의 메가 크루 영상에는 많은 공공기관 공식 계정이 직접 댓글을 남기며 '국가 유산급 퍼포먼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해 '스우파'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메가 크루 미션 과정이 첫 번째로 공개된 팀은 일본 팀 오사카 오죠 갱이었다. 오죠 갱은 디렉터 이부키, 루를 필두로 오타게 문화 등을 녹여냈다.

이부키는 "새로운 방식으로 일본을 보여주고 싶었다. 오죠 갱 이미지가 언제나 여유롭고 쿨한 느낌인데, 우먼 파워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죠 갱 하나의 친동생은 그룹 트와이스 모모. 오죠 갱은 트와이스 멤버들을 특별 게스트로 불러 함께 미션을 꾸몄다.

모모는 "언니와 10년 만에 춤을 추는 것 같다. 어릴 때 함께 댄스팀을 하기도 했다. 눈 마주칠 때마다 옛날 생각도 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트와이스 멤버들이 오죠 갱 메가 크루 미션 비디오에 출연하는지 몰랐던 심사위원 박진영은 이들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스페셜 심사위원 리아킴은 "안무가 너무 심플하고 클리셰하다. 일본의 아이덴티티도 확 와 닿지는 않았다. 트와이스가 나올 때는 갑자기 트와이스 뮤직비디오가 된 느낌이었다. 짜임새 있는 구성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박진영 역시 이에 공감했다.

오죠 갱의 메가 크루 미션 최종 점수는 1천5점. 최고점은 하이 앵글, 최하점은 디렉팅 부분이었다.

1위를 자신하던 쿄카는 "점수가 좀 더 높아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