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스포주의) 오징어 게임 시리즈 솔직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문상훈은 '오징어 게임3'에 대해 "인터넷 보면 여론이 '결말이 조금 아쉬웠다' 하더라. 왜냐면 시즌1이 그만큼 사람들 반응이 좋았다. 그만큼 기대가 커서 '조금 아쉽다'라는 평이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 캐릭터가 시즌3에서 사실 너무 이상해졌다. 시즌1, 2에서는 오일남(오영수 분) 할아버지한테 사기도 치고 사람도 많이 죽인 캐릭터다. 그래도 우리가 몰입하고 감정이입을 했던 이유가 뭐냐. 평범하다. 찌질한데 속은 또 착하다"며 "오일남 할아버지한테 사기를 치는 동안에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게 보여졌지 않냐. 우리 대부분의 소시민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2에서도 애쓰는 성기훈의 모습을 보고 어떠냐. 열받긴 해도 그를 응원하게 된다. 근데 그랬던 기훈이 형이 시즌3가 되니까 무기력해진다"며 "시즌2에서 성기훈의 반란이 완벽하게 제압되고 끝났다. 그 후 시즌3가 됐어. 여기서 우린 기훈이 형이 특유의 오지랖과 쓸데없는 책임감을 발동해 일어나 오징어 게임 주최 측에 엿을 먹이고 프로트맨이랑 화려한 가면을 쓴 VIP 사람들을 무릎 꿇려서 '이 사람들한테 사과해' 이런 그림을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시즌3를 까보니까 어떠냐"며 "총 6회 중 2.5회 동안 멘탈이 나가 있다. 40% 동안 그냥 벽에 기대서 수갑 채워져서 '내 탓이야' 이러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상훈은 "그러다 누가 강대호(강하늘 분) 탓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돌변한다 '그래, 재 탓이야' 하면서"며 "물론 성기훈이 멘탈 나가 있는 게 사실 이해된다. 근데 그 무력함을 강하늘한테 풀었어야 했냐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문상훈은 성기훈에 대해 "아이를 지킨다는 목적이 생긴다니까 일어난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다"며 "가장 마지막 순간에 아기를 우승시키고 스스로 죽음을 택할 때 무기력하다. 저항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냥 반항에 그친 느낌"이라며 아쉬워했다.
문상훈은 "사실 우리는 사정을 모른다. 시즌1이 잘 됐다"며 "굉장히 무거운 왕관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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